선크림에 대한 고찰-UVA, PA지수에 관하여
나이는 먹어가고,,, 10대 때는 얼굴에 로션만 바르고 선크림 하나도 안 발랐는데,,, 아 물론 아토피가 심해서다.
20대 되니까 뭔가 모공이 살짝 쿵 늘어난 기분? 자세히 보면 주근깨 같은 것도 있어서 열심히 선크림 발라주고 있다.
진짜 자나깨나 선크림이다. 아침 8시반, 점심 12시반, 오후 3,4시 이렇게 바른다.
(얼굴 번들거리는건 안 비밀)
근데 또 기름종이로 닦아내면 선크림 없어질까봐 닦아내지도 못함.. 파우더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솔직히 선크림 다 지우고 저녁이 제일 얼굴이 괜찮아보이긴 함...ㅋㅋ큐ㅠ
선크림 고를 때 답답한 것은 선크림에 대한 신뢰에서 시작한다.
한국 선크림 차단지수 논란이 생긴 이후로 과연 한국 선크림을 믿어도 되는 걸까? 라는 고민이 많이 들었다.
SPF논란이 생긴거다.
실제로 한국 선크림은 성분을 너무 따져서 (내 생각엔 화해의 등장 때문이다..) 진정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되는건지 모르겠다. 회의적인 편이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일본, 프랑스 선크림을 주로 바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레딧까지 들어가 본 나...
자외선 차단에는 UVA차단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UVA가 광노화의 주범! 주름, 기미, 잡티, 주근깨의 원인이라고 한다. (물론 유전도 있다)
단순히 살이 타는건 UVB이다. 솔직히 시간지나면 하얘진다.
그래서 UVA까지 꼼꼼히 살핀 결과!
발림성 좋은 일본 선크림도 UVA차단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레딧글에서 보면 알 수 있는데 예전 비오레 에센스는 실제 PA+++이다. 10.3인가 그랬다.
PA++++나오려면 16보다 수치가 커야된다.
또한, 발림성이 정말 훌륭한 니베아 선젤펌프(파란통 펌프라고 많이 부름) spf50 pa++++짜리도 레딧 유저들 사이에서는 차단이 잘 되지 않는다는 평이 꽤 많다. 그래서 나도 꺼리게 되고...
아넷사 금색도 굉장히 유명한데, 알기로는 UVA차단은 그렇게 완벽하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돈 아까워서 쓰고 있딴 사실... (기름진 얼굴의 주범;;)
결국 나에게 남은건 유럽 선크림, 특히 프랑스 선크림이다.
바이오더마 포토덤 라인, 라로슈포제도 안뗄리오스 UVMUNE400 fluide가 좋다고 한다. 레딧보면 라로슈포제 한국에서 파는 크림 타입은 UVA가 완벽하지 않았던 것 같다.(이건 가물가물함돠)
거기에서 봤던 제일 좋았던 게 바이오더마 포토덤 맥스 아쿠아 플루이드였는데!
무려 UVA 차단지수가 60인가 굉장히 압도적으로 나왔었다.
결론
그래서 나는 이제 바이오더마 포토덤 아쿠아플루이드를 얼굴에 바르려고 한다.
좀 비싼 게 흠이다. 그치만 행사를 잘 노려서 사면..
목과 바디에는 비오레로 가려고한다. 가격도 싸고, 무엇보다 끈적임이 다른 것보다 덜하다.
SPF도 실제 측정치가 56으로 높은 편이다. PA가 살짝 낮기는 하지만 쓸 만하다.
여러분도 선크림을 살 때,
특히 기미와 잡티가 고민이라면 UVA즉 PA++++짜리인가를 유심히 살펴보고,
검증된 선크림을 쓰시길 바랍니다.